어느 날 그 길에서


원래의 계획대로 어제 나다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.
월요일날 작별을 보았을 때 보다 사람이 많더군요!
기뻤습니다. ^^
이 영화가 왠지 오래갈 것 같은 예감도 들었고요.

<작별>과 비교하려는 건 아니지만,(^^:)
저 개인적으로는 <작별>보다 집중도가 높았습니다. ^^
구성도 좋았고요. ^^
<작별>을 보면서는, 약간의 답답함(?)을 느꼈는데,
<어느 날 그 길에서>는 그런 답답함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. ^^

장르가 다큐멘터리이지만, 영화는 참 슬펐습니다.
그리고 동물들에게 참 미안했습니다.

내가 다니는 그 길이, 원래 그들의 집이었다는 것을 몰랐서...
그렇게 많은 친구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되어서...

저의 고향이 영화에 나오는 도로의 근처인지라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.

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라고 알려진 그 곳은,
동물들이 죽어가는 곳이기도 했습니다.

로드킬에 관한 영화이지만,
생각이 이어지다보면 길...도로...'개발'이라는 것에 대해 고민하게 됩니다.

지금도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도로들.
그 길들이 정말 필요한 것일까요?

도로 위에서 죽어가는 동물들의 모습이,
결국 우리 인간의 미래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그들이 살 수 없으면, 결국 우리도 살 수 없는 곳이 되어버린다는 것.
우리는 이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.

꼭 보시길 바랍니다.

자세한 영화내용

사진출처 : 공식홈페이지  

 
장르 : 다큐멘터리
감독 : 황윤
개봉일 : 2008.03.27.
러닝타임 : 97분

 
by 루비랄라 | 2008/05/07 18:07 | 영화 | 트랙백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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